부모교육을 하면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 중 오랜 인연으로 가져가고픈 부산뇌병변복지관과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중증장애인부부들..매번 교육을 하러 가서 많이 배우고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그 인연으로 하여 저~~~ 멀리 산청까지 다녀왔습니다.산청 동의보감촌!! 강의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동안 쏙쏙 들어오시는 익숙한 얼굴들...팀장님, 국장님, 관장님 뿐 아니라 이제는 오랜 친구같은 참여자부부들까지..멀리서 만나는 지인들은 더욱 반갑습니다^^ 이번 부부워크숍은 2부로 나눠서 진행을 했습니다.1부에서는 여자들만의 이야기!! 이름하여 아내, 엄마, 여자친구이야기각자 맡고 있는 역할과 그로 인한 에피소드를 수다로 풀어보는 시간이였습니다.역시 여자들끼리의 수다는 즐겁습니다. 거기에 의미까지 더해지니 더욱 풍성해집니다^^ 2부는 가족, 연인이야기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갈등..갈등에 대해 이론적으로 이해해보고 이를 '풀수 있는 문제'와 '풀수 없는 문제(수용해야 하는 영역)'로 구분하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내가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것과 상대를 수용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면서 관계를 다르게 바라보고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외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인만큼 부부도 잠시 일상을 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참 다정해보였습니다. 늘 지금처럼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