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온에서 이번에 방문한 기관은 부산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입니다.이곳에서 결혼이민자 맘 20여명과 함께 유아기자녀발달과 부모역할에 관한 부모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유아기 자녀들을 두신 맘들이라 고민하는 것들이 비슷하여 보다 편안하게 주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유아기 자녀발달을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으로 구분하여 각 영역별 발달특징을우리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실제 모습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이후 이를 돕기 위한 부모역할을 안내하였습니다. 다양한 국적들을 가지신 만큼 각 나라별 육아방식도 나누면서 우리에게 아쉬운 것들을 채울 수도 있었습니다.유아기 아이들은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량으로 인해 부모들을 힘들게도 하지만그 만큼 많은 사랑을 느끼게도 해 주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유아기 자녀를 두신 부모들은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 같습니다.얼렁 자라기를 바라다가도 더 이상 안 멈추고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이 늘 불안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듣고 정리가 되었어요""내가 알고 있던 것들과 하고 있는 것들이 연결되는 시간이였어요" 지식과 역할강요에 머무는 교육이 아닌 자녀를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보다 여유로워지는 시간이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