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온에서는 지난 12월 6일 조금은 뜻깊은 곳에 부모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성인지체장애인을 둔 부모님들을 위한 부모교육. 금정구장애인근로작업장은 성인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과 자활을 위한 작업장입니다. 그러다보니 여기 모이신 부모님들의 나이는 60대부터 70대후반까지..자녀들 역시 제일 어린 20대부터 40대까지.이미 부모님들이 많은 경험을 통한 연륜을 지니고 계신 분들이시기에 조금 더 편안하게 소통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자녀에게 주고 있는가!!"다소 어려운 주제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무나도 많은 대화가 오고 갔던 시간이였습니다.강의자료와 나눔을 통해 진행된 수업은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의미가 있었습니다.담당선생님께서 마지막에 해 주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기관 첫 부모교육이였습니다. 간담회나 기타 회의자료에서 뵌 부모님들은 주로 들으시면서 묵묵하게 계셨는데 오늘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부모님 소감 "아이가 장애가 있다보니 무작정 열심히만 했어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에게 어떤것을 해 줘야 하는지보다는 그 때 그때 필요한 것들을 하느라 바빴죠.. 이제라도 이렇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 아빠들이랑 나누니 너무 유익하네요.." 부모온은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