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진주의 한 호텔에서 특별한 부부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부산뇌병변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중장애인부부 역량강화프로그램 "행복하지 아니한 家" 의 1박2일의 가족캠프. "친밀함"을 주제로 4쌍의 부부들과 부부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친밀하기 때문에 함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내가 너를 잘 아는데..""니가 이 정도는 해 줘야지.." 우리는 어떤 이유로 이런 함정에 빠져드는지를 상황카드를 통해 쉽고 유쾌하게 접근해보았습니다. 일상의 11가지 상황에 대해 부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활방식과 선호를 자신의 사례로 나누면서 서로의 다름과 내가 친밀하기 때문에 배우자를 힘들게 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린 정말 서로 다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은 걸 느꼈어요""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이니 서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참으로 순수하고 누구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함을 지닌 4쌍의 부부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저에게도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였습니다. 외부강의문의. 852-5507